세계 전기차 시장의 온도가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각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책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미국은 세제 혜택 축소로 판매 위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럽 전기차 판매 ‘급반등’…미국은 세액공제 종료 앞두고 ‘찬바람’
유럽 전기차 시장이 정부 보조금 확대 정책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은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가 임박하면서 하반기 판매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 보조금 확대에 판매량 증가
올해 상반기 유럽 신차 판매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기차만 놓고 보면 25%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영국은 3만7천 파운드 이하 전기차 구매 시 최대 10%를 지원하고, 독일은 기업 전기차 구매분에 대해 75%를 세액공제 혜택으로 돌려준다. 이탈리아 역시 9월부터 최대 1만1천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미국, 혜택 조기 종료로 시장 위축 전망
미국은 오는 9월 말,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전면 종료한다. 당초 계획보다 7년 앞당긴 결정으로, 현지 조사기관들은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최대 37%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 전망치도 기존 10%에서 8.5%로 하향 조정됐다.
현대차·기아, 유럽 시장 공략 가속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유럽에 전기차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아는 EV3, EV4, EV5에 이어 내년 소형 전기 SUV EV2 출시를 준비 중이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아이오닉 6, 인스터 등 다양한 모델로 유럽 공략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유럽 내 거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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